흔히들 알고있는 그래픽카드라고 하면 NVIDIA의 GT / GTX / RTX 시리즈 , AMD 의 RADEON HD / R / RX / VEGA 시리즈를 일반적으로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더 세분화 한다면 각 칩셋의 해당하는 GTX 1650 / GTX 1660 / 1660 SUPER 등 다양한 라인업이 존재한다. (가장 대중적인 칩셋 예시)
하지만 실상 PC를 구매하기 위해 혹은 그래픽카드 단품만 구매하기 위해 제품들을 찾아보다보면 각 칩셋에서도 제조사가 다양하고 그리고 같은 제조사에서도 모델이 1~3개로 다양하게 나온다. 하지만 보면 같은 칩셋이라도 금액과 성능은 천차만별인데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작성할 예정이다.
우선 그래픽카드가 어떠한 루트로 제조 혹은 유통이 되는지 알아야한다.
NVIDIA의 경우 칩셋을 제조할수 있는 공장이 없기때문에 대만의 TSMC나 한국의 삼성 lsi 같은 업체에 제작 의뢰를 맡긴다. 여기서 만들어진 칩셋으로 NVIDIA가 각 그래픽카드 제조사에 판매를 하거나 파운더스 에디션을 제조하여 시장에 유통을 한다. 그리고 칩셋이 제조되는 과정중 수율이 좋은 제품과 안좋은 제품들이 나오게 되는데 고수율의 칩셋은 하이엔드 제품에, 저수율의 제품은 칩셋중 비교적 성능이 낮은 제품들 제작에 쓰이게 된다. 보통 저수율이라 하면 오버클럭이 안되거나 오버 상한선이 낮은 제품들을 말하는데 요즘 나오는 그래픽 카드의 경우 온도가 낮을 경우 부스트되어 성능을 더 끌어올리는데 이 잠재성이 낮기 때문에 저수율 제품으로 생산되는 제품은 비교적 금액이 낮을수 밖에 없다. 반대로 고수율 제품의 경우 잠재성이 높아 그만큼 성능이 더 좋게 나올수도 있으나 그만큼의 금액이 올라가게 되는것이다. 여기서 레퍼 / 비레퍼 나뉘고 각 제조사들만의 노하우나 기술력에 따라 최종적인 금액이 결정되게 되며 천차만별이 되는것이다.
그래픽카드는 초기 시장 유통을 위한 표준[레퍼런스] 모델과 출시는 늦지만 위에 언급한 각 제조사들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제품을 다듬은 비레퍼런스 모델이 출시가 되는데 레퍼런스는 파운더스 에디션이라는 네이밍으로,비레퍼는 제조사들만의 특유의 네이밍으로 유통이 된다. 레퍼런스 모델은 모든 규격이 동일하게 제조가 되기때문에 금액의 차이가 없지만 비레퍼런스의 경우 성능/브랜드 기술력에 따라 금액이 다 다르다. 위에서 언급한 부스트 클럭을 올리기 위해 온도를 낮추기 위해 많은 제조사들이 쿨링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히트파이트는 몇개이고 팬의 갯수, 팬의 크기, 풍량 나아가 제품의 외형이나 RGB 효과등 .. 모든 요소들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게 된다.
예시로 2080Ti의 경우 가장 저렴한 모델은 130~140만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메이저 브랜드의 익스트림 라인급까지 가면 200만원까지도 금액이 올라간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매트릭스나 쿠단같은 경우에는 300만원까지 넘볼정도로 금액 차이가 매우 심하게 난다.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은 왜 금액차이가 나는지 성능 차이가 심해서 금액이 다 다른건지 생각들을 하게 되며 실제 그 성능차이가 있다하더라도 추가로 돈을 지출해야하는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여기서 실제로 투자한 돈만큼의 성능이 올라가느냐 ? 그건 아니다. 물론 고가 제품일수록 성능이 좋은건 사실이다.
레퍼런스 모델과 비교하면 적게는 5% 많게는 20%까지 성능 차이가 있을수 있다. 하지만 성능이 한자리수 단위로 퍼센트가 올라가는데 가격은 그렇지 않다. 이 부분은 특히 고가 제품에서 더 두드러진다. 고가 제품일수록 극한을 끌어내기 위해 제품에 들어간 기술력등 그만큼 값이 비싸지는 요소가 많이 들어가며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기떄문에 어떤 경우에는 다음 칩셋 라인의 저가형 모델과 금액이 비슷해지는 경우도 있다. 다만 오버클럭도 중요하지만 칩셋 자체를 뛰어 넘을수 없기때문에 차라리 조금 더 투자해서 다음 칩셋 라인의 저가형 모델을 사는게 성능을 더 챙길수 있을수도 있다. 고가의 제품은 기술력을 뽐내거나 희소가치가 있을뿐 절대로 가격대비 성능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위 사진에서 보면 동일 칩셋인 2070 SUPER 내에서도 금액이 15~20만원 차이가 나는걸 볼 수 있다. 15~20만원을 투자하여 올릴수 있는 성능은 5% 내외고 조금 더 투자하면 다음 라인 저가형 모델으로 갈 수도 있다. 물론 쿨링이나 외형등 이러한 부분도 감안하여 보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PC를 사용하다보면 그래픽을 볼 일이 거의 없거니와 왠만한 제품들도 온도나 소음에 차이는 있을수 있겠지만 제품이 수명이 줄거나 문제가 될 만큼 상태가 안좋은것도 아니다. 실제로 나 또한 2080 AORUS XTREME 에서 일반 모델로 다운그레이드를 하였다.
그렇다고 무조건 저가 모델로 가거나 차라리 다음 라인업으로 가는게 무조건 좋다는건 아니다. 이 부분은 감성과 성능의 갈림길로 사용자 취향에 맞게 구매를 해야하는부분이고, 만약 누군가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선택할 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작성을 한것이지 어느 한쪽도 절대 정답이 될 수가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자신이 사용하려는 목적과 꼭 필요한 부분인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FLEX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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